대구지방경찰청(청장 이성규)은 내달부터 3개월간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어린이지킴이 시스템 `씽키’(THINGKEY)를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 대상 초등학교는 북구 운암초와 학정초, 수성구 욱수초와 용지초, 달서구의 월촌초 등 5개교이며 학교당 초교 1~3학년생 2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단말기(씽키)를 가진 어린이가 유사시 비상버튼을 누르거나 미리 지정한 보호구역을 벗어날 경우 이탈상황을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며, 어린이의 이동경로를 10분 간격으로 추적해 준다. 경찰은 작년 발생한 경기도 안양의 초등생 성폭력사건을 계기로 예방대책 마련에 나서 대구교육청, 대구시, KTF, 오너스커뮤니케이션 등과 함께 첨단기술을 이용한 아동보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고안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지킴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괴·납치와 성폭행, 실종사건 등을 예방하고 범인을 빨리 잡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해당 초교에서 열린 씽키 사용설명회에서 빈발하는 어린이 성폭력사건 등으로 평소 자녀안전에 불안감을 느꼈던 학부모들은 단말기 홈페이지 등록과 이동경로 확인방법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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