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 트레이드’호 철강제품 704TEU 싣고 오늘中 상하이·닝보항으로
포항시·PICT,입학식 현장서 기념행사 개최 예정
포항 영일만항에서 철강제품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12일 중국으로 첫 출항한다.
이날 천경해운 소속 `훈제 트레이드’호는 포스코 및 철강공단업체의 코일 및 스크랩 등 철강제품 704TEU(8200t)의 컨테이너를 싣고 중국 상하이항, 닝보항으로 출항한다.
이 컨테이너선은 포항~울산~부산~닝보~상하이항을 오가며 매주 1회 정기운항 한다.
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PICT)은 이날 오전 11시 영일만항 현장에서 첫 입항하는 훈제 트레이드호의 선장과 선원에게 환영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하는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포스코와 철강공단업체들은 그동안 부산항을 통해 중국으로 제품을 보냈으나 이번 영일만항~중국 상하이, 닝보항과의 정기항로가 개설되면서 업체의 물류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근접지역인 동남아 국가와의 항만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항 2년차를 맞는 영일만항은 그동안 북중국 청진, 대련, 오사카, 고베, 극동러시아와의 직항로, 부산신항과의 연안항로 등을 개설하는 등 환태평양 국제물류 중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항은 23선석 규모에 2500만TEU를 처리하는 세계 2위의 컨테이너항이며 닝보항은 세계 100여개국 600여개의 항만과 연계돼 있고, 지난해 1042만TEU 컨테이너를 처리해 세계 8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포항시와 천경해운은 지난달 27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영일만항~중국(상하이, 닝보항)간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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