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춘수 은행장은 올 하반기 경영 키워드를 `家加戶好 Power Up(가가호호 파워 업)’, `우량자산 증대’, `건전성관리 강화’ 등을 내세우며 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부점장들과 `자유토론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 은행장은 딱딱한 양복 대신 편안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직접 주요 경영현안에 대해 80분간 토론을 주제하며 소통경영을 그대로 반영했다.
또한 이날 개인과 기업부문에서 영업실적이 뛰어난 2명의 지점장이 직접 영업사례를 발표해 마케팅 기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임직원의 목소리를 담은 동영상 상영과 올 초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전 부점에서 작성한 다짐카드 리뷰를 통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새로운 각오로 하반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하춘수 은행장은 “새로운 시대 `영혼을 감동시키는 마켓 3.0’을 가슴에 담고 정진하자”고 말하면서 “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내고도 겸손한 삼성의 교병필패(驕兵必敗)를 거울삼아, 우리도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조심해서 나아가자는 내자가추(來者可追)의 정신으로,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하반기 경제전망이 다소 불투명한 가운데, 올 초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출범한 대구은행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혜윤 기자 jh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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