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업체`안전불감증’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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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업체`안전불감증’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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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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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현재 철강공단 중대재해 사망자 5명…작년대비 2명 늘어
포항지청 관내 사업장 사망자 34명…영세 사업장 안전의식 강화 절실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
 7일 고용노동부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 말 현재까지 포항철강공단 업체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5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명에 비해 2명이 늘었다.
 사망자수 증가 요인으로는 철강공단 업체 및 경주 외동공단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가동률이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위험요인들이 증대됐고, 이에 따른 노동강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기간 동안 포항지청 관내 전체 사업장의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수는 모두 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명에 비해 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사고성 재해자수는 모두 13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32명)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망사고 유형별로 보면 지난 9월24일 철강공단 4단지내 H사 공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A건설(주) 근로자가 전도된 이동식 틀비계에 눌려 사망했고, 지난 7월 공단내 H사의 경우 공장내 포크레인 궤도도장 작업 중 폭발사고로 인부 1명이 숨지고 1명은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또 지난 4월 공단내 T사의 경우 사망자가 교량박스 상부에서 먹줄작업을 하던 중 4m의 교량아래로 추락해 숨졌고, 같은달 W사에서는 사망자가 천장 크레인으로 코일을 운반하여 줄걸이 체인을 크레인 후크에서 벗기던 중 코일과 코일사이에 끼여 협착사했다. 또 지난 2월 1단지 내 K사의 경우 천장 크레인을 이용해 파이프를 적재하던 중 차에 실린 파이프 다발이 무너지면서 직원이 깔려 사망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관계자는 “철강공단내 대형 사업장들은 안전관리가 잘되고 있으나 소규모 영세사업장일수록 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사고위험 요인도 높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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