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전통비석 `多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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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전통비석 `多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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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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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평신라비전시관 내달 개관 앞서 이달부터 무료 개방
   울진에 건립중인 국내 최대의 비석전시관인 봉평신라비전시관이 오는 5월에 문을 연다.
   14일 울진군에 따르면 봉평신라비전시관은 유교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2001년부터 180억 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실내전시관, 야외 비석공원, 비석거리 등 전시시설과정자, 연못, 주차장, 관리시설 등을 완공하고 개관에 앞서 이달부터 무료로 개방한다.
 실내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2393㎡ 규모로 각 전시실에는 봉평리 신라비와 고구려, 백제, 신라시대의 주요 비석 모형 10점을 비롯해 금석학의 계보, 시대별 비의 양식 변화, 한자 서체 등을 전시한다.
 또 야외 비석공원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국보·보물급 모형비 25점과 울진지역 송덕비 45점을 전시함에 따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울진군은 현재 국보ㆍ보물급 모형비 7점이 마무리 중이어서 개관하면 국내 최대, 최고 비석전시관으로써 면모를 갖춰 국내 비석연구와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봉평신라비는 1988년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논에서 주민이 객토를 하던 중 뽑아낸 높이 204㎝, 너비 32㎝-55cm의 돌에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을 마을이장이 발견해 신고하면서 알려졌고 국보 제242호로 지정됐다.
 신라 법흥왕 11년(524년)에 건립한 것으로 당시 율령내용, 신라6부의 존재, 17관등 명칭, 울진지역 촌 이름, 지방관명, 얼룩소를 잡아 하늘에 제사지내는 의식 등문헌 기록에 없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399자가 새겨져 있다.
 군은 전시관 주변 조경과 모형비 추가 제작을 마무리해 5월 중 개관한 뒤 6월에는 개관기념 학술대회와 첨단 과학장비를 이용한 봉평신라비 보존처리 사업을 할 계획이다.
 울진군 박노선 문화관광과장은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오면 우리 비석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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