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의원 대통령특사 자격
남미 자원외교 방문 차 출국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사진> 의원은 7일 전날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주류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 “이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남미 볼리비아와 페루를 방문하는 이 의원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의원들의 마음이 (황우여 후보에게) 쏠렸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놓고 `친이(친이명박)계의 몰락’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동감하지 않는다”고 전제, “친이, 친박(친박근혜)과 관계없이 후보에 대한 선택으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예측이 빗나간 경우도 많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는 원내를 운영하는 것이고, 당 대표가 당 운영을 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볼리비아 방문에서 호세 피멘텔 광업자원부 장관과 루이스 알베르토 에차수 리튬 총책임자 등을 잇따라 면담, 양국간 리튬을 비롯한 자원 공동 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 의원은 방문 기간 친분이 두터운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초청하는 대통령 관저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또 페루에서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이어 이스마엘 베나비데스 재정경제부 장관, 자이메 토르네 국방부 장관, 페드로 산체스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만나 우리 진출 기업의 지원과 방산협력 등에 대해 협의한다.
페루와는 지난 3월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서명된 만큼 양국간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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