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로 남미 방문 길에 오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LA 교민과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앞으로 중도 실용노선으로 포용하는 정치를 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통령 특사 남미 방문 이상득 의원 교민과 간담회
“국민화합 중요… 수출안정 위해 원자재 확보 급선무”
대통령 특사로 남미 방문 길에 오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8일(이하 현지시각) “이명박 대통령이 앞으로 중도 실용노선으로 포용하는 정치를 해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LA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내의 정치적 안정이 중요하다”는 한 교민의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국민이 화합, 국익 위주로 컨센서스를 맞추는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나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자원외교에만 치중했다”면서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등 17개국을 11차례 방문해 17명의 대통령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또 간담회 개최에 대해 “LA는 자원외교차 10여차례 경유했으나 한 번도 교민들을 만나지 못했다”면서 “외국에서 열심히 생활하며 모국에 기여하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남미 특사 방문에 대해 “볼리비아ㆍ페루를 방문해 리튬과 철광석 공동개발을 협의하고자 한다”면서 “리튬 공동개발에는 일본과 중국도 뛰어들어 3국간 전쟁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국의 산업화가 발전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미국과 유럽, 일본에 비해 뒤처져 있다”며 “우리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자재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에 계신 교민 여러분도 서로 합심해서 고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강석호, 이은재 의원, 이서희 LA 민주평통회장, 스칼렛 엄 LA 한인회장, 이창엽 새 LA 한인회장, 김춘식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