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우고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돌부처’ 오승환(29·삼성·사진)이 프로야구 9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3일 오승환이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22표 가운데 12표를 받아 장원준(롯데·5표)을 7표 차이로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9월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돌직구’라 불릴 정도로 묵직한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오승환은 올 시즌 패전없이 1승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63의 완벽한 투구로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
9월에는 8경기에 출전해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연속 세이브을 올렸다. 7월5일 문학 SK전부터 등판할 때마다 세이브를 기록해 아시아 최다 기록인 25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 문학 SK전에서는 2006년 자신이 기록한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과 같은 47세이브째를 올려 남은 등판에서 새로운 아시아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크다.
오승환은 “올해 처음 받는 상이라 의미가 크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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