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내실화로 MOU 체결 이행률 90%대
대륙별 T/F팀 발족 해외글로벌기업 전문 유치  
 
 
 
　경북도가 투자유치 20조원 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민선5기 공약사항인 `투자유치 20조원 달성’과 `일자리 창출 22만개’를 도정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투자유치 업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위해 `투자유치본부’와 `일자리경제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기존 투자유치과를 투자유치단으로 격상한데 이어 투자유치단장도 민간전문가를 영입했다.
　그리고 투자유치자문문관 6명(북미, 중남미, 유럽, 동남아, 중국, 일본)을 위촉해 운영중에 있으며, 지난 15일에도 전문분야별로 6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또 투자유치 대상국가도 신흥 자본국인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등으로 확대하고 이를 전담할 별도의 `대륙별 T/F팀’을 발족시켜 해외 글로벌 기업을 전문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투자유치 분야도 제조업 위주에서 관광레저, 금융, 물류, 보건의료 등 지식서비스업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하고, 특히 그동안 투자금액 위주에서 고용창출이 많은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20조원 달성과 관련, 민선 5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1월말 현재까지 1년 5개월만에 8조9176억원을 유치, 이는 민선 5기 투자유치 목표 20조원의 45% 수준에 이른다.
　특히 민선 4기 이후 현재까지 MOU체결 216개 기업 가운데, 가동중이거나 공사중 또는 절차진행 등 정상추진이 190건이며, 투자포기, 휴·폐업 등 부진기업은 26건에 불과해 MOU 이행률이 90%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의 MOU 이행률이다.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조성에 도는 국가산단 9곳, 일반산업단지 77곳 등 모두 86개소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36개소는 조성 완료했으며, 30개소는 현재 조성중에 있고 나머지 20개소는 신규로 조성된다.
　도는 투자기업 유치뿐아니라 유치기업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위해 투자유치단 내에 `사후관리팀’을 신설했으며, 지난 3월에는 도내 MOU 체결기업 등의 중견간부 100여명을 해피모니터로 위촉해 도와 기업간 연결통로를 마련했다.
　이와함께 투자기업이 겪고 있는 회사주변 정비사업, 도로·교통시설 개선 등 소규모 숙원사업도 신속히 해결해 주기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과감히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업들이 오고 싶어하는 환경을 미리 조성하고, 한발 더 나아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는 공격적인 프로정신이 필요하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투자기업에게는 성공을, 지역에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