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우체국이 잦은 우편배달 사고와 불친절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영주 우체국 관내에는 별정(사설)우체국 5개소와 일반우체국 8개소(본국포함) 직원130여명(집배원 53명, 비정규직 5명)이 1일 평균 우편물 4000여통, 소포 2500여개를 배달하는 업무를 소화하고 있지만 불친절과 잦은 배달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일부 집배원들이 아파트 우편함에 우편물을 넣을 때 잘못 넣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등기 우편의 경우 수취인 부재시 우편물 도착통지서를 현관 앞(수취인 식별가능한 곳)에 부착해 우편물이 도착한 것을 고지해야 하는 것으로 법령에 명시돼 있으나 이를 무시한 채 배달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모(58·자영업)씨는 “우체국 본연의 임무가 우편배달인데 잦은 우편배달 사고를 발생시켜 고객들이 제때 우편물을 수취할 수 없다는 것은 우체국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우체국 관계자는 “집배원들에 대한 친절교육을 매주 실시하고 있으나 과다한 업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탓에 고객들에게 불친절한 모습을 보일 때가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앞으로는 보다 더욱 친절하고 신속 정확한 우편물 배달고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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