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프린트 선수권 첫날 500m 34초33 종합 1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34·서울시청·사진)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규혁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종합 1위로 나섰다.
이규혁은 500m를 34초33 만에 주파해 드미트리 로브코프(러시아·34초46)를 0.13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치른 1,000m에서는 후반 들어 속도가 떨어진 탓에 1분08초01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지만 500m의 선전을 바탕으로 68.335점을 획득, 첫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드미트리 로브코프가 68.510점으로 2위에 올랐고, 슈테판 그루튀스(네덜란드·68.590점)가 뒤를 이었다.
1,000m에서 1분07초9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한 모태범(23·대한항공)은 종합 순위 4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상화(23·서울시청)가 75.670점을 얻어 11위를 달렸다.
이상화는 500m에서 37초70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지만 1,000m에서 1분15초94의 기록으로 17위에 그친 탓에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크리스틴 네스비트(캐나다)가 1,000m에서의 압도적인우승을 발판 삼아 선두로 나섰고, 예니 볼프(독일)가 2위를 달렸다.
대표팀 선수들은 30일 500m와 1,000m 레이스를 한 차례씩 더 펼쳐 순위를 가린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