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벌써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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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벌써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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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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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체육회 “구미 궁도팀 일부 선수 부적격”
   경북체육회, 소청委 열어 선수 자격 심의키로

   오는 11일부터 4일간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시작 전부터 잡음으로 얼룩지고 있다.
 포항시가 이의신청 기간 중 구미시 궁도팀 일부 선수의 부적격 사실을 적발해 경북체육회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포항시는 도민체전 참가요강에 따라 신설 실업팀인 구미시 궁도팀 일부 선수가 도민체전에 출전할 수 없는 데도 도체육회가 규정에 따라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도체육회가 졸속 실업팀 난립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규정을 특정시에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도민체전 요강에 의하면 신생 궁도팀의 경우 5명의 전국대회 입상실적 인원 수를 충족시켜야하지만 구미시의 경우 1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 구미시는 궁도팀 전체 7명 중 전국대회 입상실적이 있는 4명만 실업팀(구미시체육회) 선수로 하고 나머지 3명은 일반부로 신청했다. 이럴 경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도민체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구미시는 뒤늦게 1명의 전국대회 입상실적을 첨부했지만 이마저도 `구비서류 보완은 늦어도 열람개시 전까지 제출완료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
 전체 24개 종목 중 궁도의 선수자격 시비가 이처럼 첨예한 것은 도민체전 종합우승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항시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면 구미시는 궁도 종목에 출전하지 못해 종목 배점이 0점 처리된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구미시가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에 따라 포항시의 입장도 강경해지고 있다.
 포항시체육회 박문태 사무국장은 “도민화합을 꾀한다는 도민체전이 도체육회의 운영미숙과 규정 해석의 객관성 결여로 혼탁양상을 빚고 있다”며 “도체육회가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체육회 관계자는 “구미시가 참가신청에서 실수를 한 것은 인정된다”면서도 “조만간 소청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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