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에 꽃핀 한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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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에 꽃핀 한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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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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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50일간의 대장정
관램객 31만 명 기록…성공축제 승화
경주시, 韓문화 28개국 수출기반 마련
한국-캄보디아간 경제 활성화도 `기대’

 
 
장장 50일간 캄보디아에서 펼쳐진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세계 28개국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성공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문화축제로 경주시는 한국 문화행사 수출 1호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외국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캄보디아에서 개최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와 한국의 전통 문화를 널리 선뵈, 경북도와 캄보디아 간 문화관광 교류의 초석을 다지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문화수출의 새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문화를 해외에 수출하고 고부가 문화외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세계적 문화 브랜드로 우뚝 선 것이다.
 경주문화행사는 캄보디아를 감동시켰다. 화랑과 선화가 사랑을 바탕으로 신라를 지킨다는 내용을 담은 3D 작품 `천마의 꿈-화랑영웅기파랑전’은 캄보디아 사람과 외국인들에 한국적 정서를 가슴에 심어줬다.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으로 한국의 사계와 신라의 황금문화, 한복, 김치, 설 등을 소개한 한국의 이미지전은 한국의 생활문화를 외국인들에 자연스레 알리는데 크게 공헌했다.
 국립민속국악원, 정숙희무용단, 로사가야금앙상블, 평택농악보존회, 고성오광대보존회 등의 특별공연과 한국의 놀이문화도 한국의 민속 전통과 멋을 캄보디아와 세계인의 가슴에 심었다.
 9일 폐막식에서 경북도와 캄보디아는 `문화관광분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따라서 양국 지자체는 문화관광분야 공동발전과 상호이익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연대를 모색하게 됐다. 또한 주요 문화행사때 공연단 상호파견과 전시물의 상호전시 등 교류,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지구인 앙코르와트와 경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을 펼치기로 약속한다.
 경북도는 이번 문화축제를 계기로 캄보디아 문화관광부 차관과 수스야라 관광위원회 사무차장을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과 `2007경북 방문의 해’ 명예홍보 대사로 위촉한다. 그리고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경북도·경주시 홍보관’건립도 합의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축제를 성공축제로 이끌면서 경북도와 캄보디아의 문화관광 교류사업 물꼬를 활짝 연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경제분야의 교류도 활발히 펼칠 기반을 만들었다.
 경북도는 캄보디아에 설치할 홍보관에 경주와 경북, 한국 문화 전시와 병행해 지역 우수기업 상품을 전시, 동남아 개척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캄보디아에 한류바람을 세차게 불러일으켰다.
 지난 4일까지 31만9000명의 관람객을 기록, 당초 계획한 3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관객들도 캄보디아인이 29만7000명을 차지해 현지인들이 큰 관심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문화행사로 캄보디아에선 한국어 배우기 붐도 일어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들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빈민촌 급식봉사활동 등을 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공헌하기도 했다.
 따라서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문화축제를 높이 평가하했다. 민간외교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엑스포 성공 개최와 관련, 문화축제의 길을 연 이의근 전 경북지사에게 캄보디아 최고훈장을 수여했다. 김관용 경북지사와 백상승 경주시장, 이필동 전 공동사무국 단장, 디자이너 앙드레 김에게도 최고훈장이 폐막식때 수여된다.  경주/윤용찬·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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