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대구 1539억·경북 1574억원 지급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경제불황이 지속되면서 극심한 취업난속에 실직으로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수급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이 1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실업급여 지급 현황(2013.4월 기준)’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108만286명에 지급액은 3조3338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시도별 실업급여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실업급여 지급자수 27만1583명에 지급액 839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이 24만9321명에 지급액 7683억 원, 부산이 8만6235명에 지급액 2677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실업급여 지급자수 5만 724명명에 지급액 153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은 5만248명에 지급액 1574억15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계속되는 저성장 흐름에, 해가 갈수록 실업급여 수급자가 늘어만 가고 있다. 특히 계약직 실업급여 수급자가 전국에 걸쳐 증가하고 있어, 양적 고용도 중요하지만 질적 고용을 확대시켜나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박근혜정부 역시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정부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안정성 있는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2013년4월 기준) 들어서도 총 59만7394명에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등 불과 4개월 만에 2012년 실업급여 지급자의 55.3%에 달하고, 지급액 역시 1조2024억 원이나 되는 등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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