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불식 교통카드 오작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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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불식 교통카드 오작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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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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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요금 징수·운행시간 지연 등 시민 불편 잇따라
 
 포항지역에 선불식 교통카드가 도입된 지 1년이 넘도록 관련 시스템이 계속 오류를 일으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05년 10월,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방 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시내버스 교통카드제’를 도입했다.
 일반과 학생, 어린이용 등 3종류로 구분된 교통카드는 1장에 5000원~5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현재 시내 주요 버스 매표소와 대구은행, 일부 24시간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는 교통카드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탑승할 때마다 좌석버스는 100원, 일반버스는 50원씩 할인해주는 한편, 교통카드 호환에 적극적으로 나서 서울과 제주 안동 등 6개 도시에서도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카드 도입 후 1년이 넘도록 시스템 오작동에 따른 요금 결제 문제로 승객과 시내버스 운전기사 간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각종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남구 해도동에서는 교통카드 시스템 오류로 인해 승객과 기사 간 요금문제로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시내버스 운행이 10여분간 중단됐다.
 앞서 지난달 5일에는 김모(65·남구 상대동) 노인이 시스템 오작동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부당징수 당해 강력한 항의를 제기, 최근 버스 업체로부터 사실 확인과 함께 요금 환불을 약속받기도 했다.
 김 씨는 “출근길 시내버스에 탑승해 요금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시했음에도 기사가 현금을 더 내라고 요구해 싸운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교통카드 오류 발생 시 버스기사가 승객들에게 무임승차를 유도해야 하나 이같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편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내버스 업체인 신안여객(주) 관계자는 “교통카드 시스템의 보완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말기 오작동이 지속돼 유감”이라며 “부당요금 징수시 환불은 물론 기사들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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