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플라워 2호 엔진 1곳 이물질 유입… 정상출력 안나와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강원 동해시 묵호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썬플라워 2호가 엔진결함으로 21∼30일 휴항에 들어갔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대아고속해운은 썬플라워 2호가 엔진에 이물질이 유입하면서 결함이 발생, 선박수리를 위해 열흘간 휴항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4개의 엔진 가운데 1개 엔진에 이물질이 끼어 정상적인 출력이 나오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의 관계자는 “1개의 엔진이 고장 나면 배의 쏠림현상이나 다른 엔진에 과부하를 줄 수 있어 고장이 우려된다”라며 “엔진 특성상 이물질을 빨아 들이는 특성이 있지만, 차단막 설치 등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과거 강릉∼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에서도 발생했다. 특히 동해항로에는 폐그물과 와이어 등 수면 아래 1∼2m에 많은 이물질이 있어 엔진고장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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