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공원`범죄 무방비’
  • 이상호기자
환호공원`범죄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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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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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900여명 이상 찾는 대규모 공원 CCTV 없어 야간 범죄·시설물 파괴 우려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환호공원에 시설안전 및 범죄예방 등을 위한 CCTV가 단 한 대도 없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위치한 이 공원은 포항에서 가장 큰 규모(51만6000㎡)의 공원으로 올들어 지난 1~8월까지 22만명이 방문했으며, 1일 평균 약 945명이 찾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대규모 공원에 CCTV가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야간에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공원에 설치돼 있는 각종 운동기구, 어린이 놀이터, 미니 동물원 등의 시설물을 손상하거나 동물들에게 해를 가해도 누구 짓인 지 밝혀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공원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등이 발생해도 CCTV가 없어 전후 상황을 알 수 없다.
 이에 반해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의 여러 어린이 공원 등에는 범죄예방이나 시설물 파괴 방지 등의 목적으로 CCTV가 설치된 상태다.
 환호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이모(26·여)씨는 “주말의 경우 공원에서 수 백명이 자전거를 탈 정도여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CCTV가 없어 시시비비를 가리기가 힘들고, 특히 야간에는 범죄발생 우려 때문에 전혀 찾지 않고 있다”며 “포항시에서 하루빨리 CCTV를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CCTV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아직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신 야간에 청원경찰 1명이 계속 순찰을 돌면서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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