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맞는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모스크바의 저녁’
  • 이부용기자
포항서 맞는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모스크바의 저녁’
  • 이부용기자
  • 승인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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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포항시향 제141회 정기연주회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1회 정기연주회 `모스크바의 저녁’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최정상의 러시아 3인의 밝고 힘찬 곡으로 구성해 새해에는 더욱더 역동적이고 마음이 풍성해지는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공연을 기획했다. 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과 더불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2014년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지휘자 이종진과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의 협연 무대는 벌써부터 마음을 설레게한다.
 이 지휘자는 세계 최고의 명문 줄리어드 음악대학과 일리노이 주립대학 대학원 및 서울대학교 음대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귀국 후 예술의 전당의 `오페라페스티벌’ 부지휘자,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로다.
 양 바이올리니스트는 막스 로스탈 국제콩쿠르 1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루돌프 리피쳐 국제콩쿠르, 티보 바르가 국제콩쿠르 등 네 번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에 있는 실력파다.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보로딘의 이고르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이다. 보로딘의 최대 걸작은 가극 `이고르공’이다. 12세기 때 유목민 적에서 포로가 됐어도 러시아의 명예를 끝까지 지킨 이고르공의 무용담을 노래한 것이다. `폴로베츠인의 춤’은 이고르공 중에서 제2막에 해당하는 것으로 폴로베츠 족장이 민심을 걱정하는 이고르공을 위로하기위해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우기 위해 쓰였다고 한다.
 이어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이다. 이 작품의 특색은 바이올린 독주의 눈부신 근대적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했으며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그 풍부하고 색채적인 면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래의 협주곡보다 신선한 맛을 첨가했음은 물론 러시아의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그가 지닌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에서 그의 독창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대’.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이른바 `러시아 5인조’ 작곡가 중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빼어난 관현악법은 차이콥스키를 비롯한 음악가들의 찬탄을 받았다. 그 가운데에서도 `세헤라자대’는 스페인 기상곡 및 러시아 부활제 서곡과 더불어 이른바 작곡가의 `3대 관현악곡’으로 꼽히는 걸작이다. 완숙기에 도달한 그의 관현악법이 실로 찬란한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공연관계자는 “아름다운 선율로 이뤄진 공연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 할 준비를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2000원으로 가능하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054-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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