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석포제련소 중금속 오염 심각
  • 채광주기자
봉화 석포제련소 중금속 오염 심각
  • 채광주기자
  • 승인 2014.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노동청, 카드뮴 252%·황산 146% 높게 측정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직업병 유소견자가 계속 발생한 봉화군 한 석포제련소 작업장이 중금속 오염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1일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작업장에서 발암성물질인 카드뮴이 작업환경 노출기준보다 252%, 황산은 146%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하루 8시간 작업 기준으로 카드뮴은 0.0252㎎/㎥(노출기준 0.01㎎/㎥),황산은 0.293㎎/㎥( 〃 0.2㎎/㎥)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과 황산은 용해로 주조 공정과 아연 생산 중간 공정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화아연, 납, 망간 등 다른 유해인자는 노출기준 미만으로 측정됐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이 같은 유해물질 누출을 비롯해 감전·추락 등 32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발, 이 가운데 142건에 대해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했다.
 또 근로자 안전교육·건강진단 미이행, 산업재해 미보고 등에 대해 1억5787만원의 과태료 부과(167건), 시정명령(236건), 사용중지(4건) 등의 조치를 했다.
 황보국 청장은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배기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등근로자에 대한 보건관리와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하청업체 근로자에대해서도 건강진단을 실시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최근 5년간 매년 20명 이상의 직업병 유소견자가 발생했으며, 27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해 지난 10월 말 대구고용노동청의 특별감독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