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서툴지만 정성 담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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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 서툴지만 정성 담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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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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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문경시지부, 자매결연 마을 봉사활동
   평천리 일손부족 농가 사과 적과작업 도와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지부장 차봉주) 직원 10여 명은 최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문경읍 평천리 마을을 찾아 사과 적과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자매결연을 맺은 평천리 마을 대표로부터 할머니 혼자서 3000평의 사과농사를 짓고 계시는데 일손이 부족, 사과적과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서 부족한 일손을 덜어보자는 뜻을 모아 이뤄졌다.
 이날 일손돕기를 했던 과수원에서 15년 간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정용희 할머니(78)는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 매일 조금씩 혼자서 적과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젊은 직원들이 이렇게 도와주니 일주일은 더 해야될 일을 오늘 다 마칠 수 있었다”며 “바쁜 업무에도 이렇게 찾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차 지부장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가장 잘 알아야할 농협직원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농촌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계기가 됐리며 직원들이 일이 서툴러서 혹시나 농가에 폐를 끼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며 “일손돕기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일에 항상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지부는 어려운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직원들의 점심을 직접 준비했으며 할머니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면서 농촌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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