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표심 잡아라’ 공약 전쟁
  • 장상휘기자
‘베이비부머 표심 잡아라’ 공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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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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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귀농 지원, 의료·복지 확대 등 제시

[경북도민일보 = 장상휘기자]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이 ‘베이비 부머’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세대 은퇴가 잇따르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자 이들을 겨냥한 각종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들의 표심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베이비부머 50~60대는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하고 투표율도 평균을 크게 웃돈다.
 박명재 포항남·울릉 새누리당 후보는 21일 8개 분야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공약에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포항남·울릉 유권자 중 베이비부머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구 중·남구 무소속 박창달 예비후보는 복지종합센터 건립을 통한 베이비부머세대 은퇴자 및 노인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 경험·기술력 겸비 베이비 부머 세대 은퇴자 및 노인과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듯이 실버청년인 은퇴자와 고령자 일자리 창출로 이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북부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은 은퇴자를 상대로 한 귀농·귀촌 프로그램 마련을 앞다퉈 공약했다.
 베이비부머세대 은퇴로 귀농·귀촌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의 귀농·귀촌은 지역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비후보들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베이비부머세대 은퇴자와 노년층에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쏟아내고 있다.
 김정재 포항북 새누리당 후보는 21일 기계장터에서 열린 치매예방캠페인에 참석해 “살맛나는 포항을 위한 의료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의료 및 관련 연구시설의 확충 필요성을 제기하며 베이비부머세대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지역의 일부 예비후보는 실업급여 수급기준 연령을 상향하고 국립암센터 지역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베이비부머세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인 만큼 이들을 겨냥한 공약은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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