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민단체 강력 반발 “지역경제 활성화 위축”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문경시의 조건이 훨씬 유리한데 예천군과 농어촌공사를 통합하면서 농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밀어붙이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는 농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최근‘지방조직 효율화’목적으로 전국 93개 지사 중 12개를 감축하는 방안에 문경지사가 포함되자 문경지역 농민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농민단체는 9일 문경농어촌공사를 항의, 방문해 ‘한국농어촌공사 통합안을 철회해 줄 것”을 주장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인 서비스 품질향상과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통합안을 발표했다.
현재 명칭을 놓고도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예천지사로 할 것인지 아니면 예천문경지사로 지역명칭을 먼저사용 하느냐를 두고 의견을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경지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예천지사로 옮기게 되면 인원 일부도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위축이 된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시민 정모(50·점촌1동)는 “통페합될 경우 직원들도 많이 빠져 나가고 문경시의 인구도 감소해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며 “도대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문경시에 관심을 저버리는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공사측은 “지사조직을 규모화 광역화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절차와 중복업무를 줄일 수 있고 신규사업추진 역량을 강화해 현장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게 개편의 이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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