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전쟁’사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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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전쟁’사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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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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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강 플레이오프 `킥 오프’
청소년대표팀 차출 최대 변수로
 
프로축구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럴 줄 알았으면 컵 대회를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이라고 했다.
청소년대표팀 차출로 기성용, 김동석, 이청용, 송진형 등 주전급 미드필더 네 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데 따른 불편한 심기의 표출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귀네슈 감독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더라도 실제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듯 싶다.
K-리그 14개 팀의 공통적인 제1 목표가 정규리그 챔피언 자리라면 두 번째는 컵대회 우승이기 때문이다.
치열한 조별리그와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생존자 넷’만을 가려낸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7 4강 플레이오프가 20일 저녁 울산 문수경기장과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단판 전쟁’이다.
승자는 27일 역시 한 판 뿐인 결승을 치른다. 결승전 개최지는 조별리그 성적 상위팀 홈이다.
울산-수원전엔 서너 가지 관전 포인트가 걸려있다.
울산에선 이천수가 변수다.
이천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5골과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컵 대회에선 이상하리만큼 꼬였다.
반대로 수원엔 컵 대회에 유독 강한 안정환이 있다.
안정환은 정규리그 8경기에선 무득점에 그쳤지만 컵 대회에선 5골을 뽑아 그나마 제 몫을 해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안정환을 교체 명단에 놓고 선발로는 나드손과 에두 용병 듀오를 냈다.
수원이 `복수 시리즈’를 완성할지도 관심.
서울과 인천의 맞대결은 `이 대신 나설 잇몸’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청소년대표팀으로 주전급 미드필더들이 모조리 빠져나가 베테랑 중앙수비수 김한윤을 미드필더 요원으로 내세우는 처방까지 내놓았다. 고명진, 이상협 등 1.5군급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인천도 주포 데얀이 출전 정지 징계로 나오지 못한다. 박이천 감독은 김상록, 방승환, 라돈치치로 물량공세를 펼 생각.
정규리그에서 11위로 처진 인천은 컵 대회에 집중하는 정도가 다른 팀들보다 훨씬 강하다는 평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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