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통로 열어 재난피해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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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통로 열어 재난피해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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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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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 운동’
 포항 남부소방서 전개

 
 
포항시 해도동 골목길이 대부분 도로폭이 협소하고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화제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큰 사고의 위험이 우려된다. /임성일기자 lsi@
 
 
 
 
 
 
 
 
 지난달 21일 자정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골목길 야식가게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골목길 주차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현장 진입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소방관들은 큰길 옆에 소방차를 세워두고 호수를 연결해 화재 진압에 나서야만 했다.
 불은 몇 분만에 진압됐지만 가게 내부는 완전히 잿더미가 됐다.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관들은 “소방차의 골목 진입이 가능했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처럼 도심 내 교통량 증가와 주민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소방차량 출동 여건이 점차 악화되자 포항 남부소방서는 해도동 등 관내 소방통로 협소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에 나섰다.
 자체 제작한 홍보 스티커 1000장을 배포하며 소방용수시설의 무단점용행위, 소방차량 출동 시 도로 가장자리로 대피, 이면 도로 주정차 시 소방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양면주차금지 등을 중점 홍보했다.
 포항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시 소방차가 신속히 출동하더라도 소방통로가 확보되지 않는 한 현장접근이 어려워 초기대응에 실패할 수 있다”며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한 `길 터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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