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노인인구비율 14% 코앞 여가활동 프로그램 적극 지원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시가 100세 시대, 노인여가활동의 기초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로당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정연대<사진> 복지국장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7년 6월 말 현재 포항시 노인인구비율이 13.7%로, 14% 이상일 때 이르는 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을마다 분포돼 있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최고의 노인여가시설로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경로당은 남구 260개소, 북구 339개소로 등록회원은 전체노인인구의 17%인 1만17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시는 경로당에 1개소 당 연간 평균 370여만원의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시설관리공단, 평생학습원,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과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건강체조, 음악활동, 한글교실, 치매예방, 레크리에이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경로당행복지킴이를 무더위쉼터 관리책임자로 배치해 에어컨 등 냉방기 및 위생 점검을 완료했고, 7월에는 각 10만원의 냉방비를 지급해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해소했다.
또한 에어컨이 노후하거나 신규등록으로 보급이 안 된 곳 54개소에 새롭게 에어컨을 보급했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기구인 안마의자 433대와 필수가전제품인 TV 12대와 냉장고 14대도 보급을 완료했다.
정연대 복지국장은 “현재 경로당은 단순히 어르신들만의 놀이공간이 아닌 어르신들의 공동생활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화합을 이루어가는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경로당 활성화가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 질병, 우울감, 지역사회 및 정보로부터의 단절 등의 문제를 예방·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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