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작년부터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이 2년 연속 사고발생 건수 및 사상자 감소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시는 연말까지 시설개선 및 홍보, 단속 강화 등 올해 목표달성(2014년 대비 교통사고 20% 감소)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 8월까지 교통사고 현황은 기준연도인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발생건수는 12.5%, 부상자는 14%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는 24% 줄었다.

　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30% 줄이기 2차년도인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고위험이 높은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고가 잦은 교차로 50개소에 대한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시설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노원로 등 30개노선 380km에 대해 고휘도 차선도색 실시, 도로 상 조도개선을 위해 가로등 5468등 교체, 황금네거리 등 18개소에 야간 집중조명 장치(투광기) 설치 등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과 함께 사고 위험성이 높은 간선도로는 60km/h에서 50km/h로, 생활도로는 40km/h에서 30km/h로 조정하는 등 자동차 도심 통행속도를 지속적으로 하향,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교통문화 선진화 정착을 위해 이달 초부터 시내 주요 거리에 교통안전 홍보 현수막을 집중 게시하고 추석 전에 시·군·구, 관계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등 교통기초질서 확립과 교통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대구시 등 유관기관 합동 TF팀을 구성, 교통사고 30% 줄이기 관련 대책을 집중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