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에코에너지, 수년째 폐기물 방치로 논란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인근주민들이 (주)리뉴에코에너지 현장에 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마성면 하내리 229-1 일대는 당초 문경시 부지와 ㈜문경에코테크 업체 간 부지 맞교환으로 의혹이 일고 있는 인접지역인 곳이다.
㈜리뉴에코에너지는 지난 2011년 8월 시유림 하내리 산229-1과 산225(1만2959㎡)과 대부계약을 체결했다. 대부기간은 2011년 8월~2015년 12월까지이다.
마성면 가은로의 ㈜주리뉴에코에너지는 부지 1만4456㎡에 처리용량 1일 400t, 허용보관량 4000t으로 지난 2012년 6월 폐기물종합재활용업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폐기물량은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주변 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업체는 수년째 폐기물을 방치해 시로부터 부적정보관으로 영업정지 1월, 보관량초과 영업정지 2월 등 법적 기준을 지키지 않아 수차례 행정명령을 어겨 지난 2016년 12월 사건이 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폐기물을 쌓아 놓은 현장에 매립한 흔적이 발견됐고 침출수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 유입이 우려되며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A씨는 “현장 바닥에 농약병, 스치로폼, 카펫 등 여러 종류의 폐기물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또 다른 지역은 땅을 밟으면 울렁울렁해 무엇으로 덮었는지 알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대표는 연락이 닿지 않아 소환장을 발송했고 폐기물 매립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경북도 환경정책과에서 마성면 하내리 폐기물현장을 찾아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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