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민단체 “대구시는 취수원 관련 갈등·불신 조장 중단하라”
  • 김형식기자
구미 시민단체 “대구시는 취수원 관련 갈등·불신 조장 중단하라”
  • 김형식기자
  • 승인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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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위협·자존심에 상처”
“낙동강 살려내라”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 국민체감 녹조 조사단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가진 낙동강 하굿둑에서 경북 영주댐까지의 현장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사단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신경독소인 BMAA가 검출됐다”며 “이번 BMAA 검출로 녹조 독소에 따른 피해가 강 뿐만 아니라 바다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녹조 독소인 BMAA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질환을 일으키는 독소로 알려져 있다. 뉴스1
“낙동강 살려내라”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 국민체감 녹조 조사단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가진 낙동강 하굿둑에서 경북 영주댐까지의 현장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사단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신경독소인 BMAA가 검출됐다”며 “이번 BMAA 검출로 녹조 독소에 따른 피해가 강 뿐만 아니라 바다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녹조 독소인 BMAA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질환을 일으키는 독소로 알려져 있다. 뉴스1
구미시민단체가 대구취수원 다변화와 관련, 대구시를 향해 “갈등과 불신 조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북자연사랑연합은 지난 24일 “대구시는 구미산단이 ‘낙동강 오염의 주범’이라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과 입주 업종 확대 금지 등 언론 플레이를 중단하고, 수질오염과 관계없는 불산 누출사고까지 거론하며 구미산단 기업의 경영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대구와 구미는 동일생활권을 이루며 상생해온 문화·경제 공동체이며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며 “대구권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해 대구시의 근거 없는 구미산단 책임론은 구미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할 뿐 아니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있으며, 이런 무책임한 결정과 행동이 두 지역의 갈등과 혼란의 골을 깊게 한다”며 “환경오염 사고에 대해 그동안 구미산단의 기업들이 많은 친환경설비 투자를 해 왔고, 구미시도 강력한 환경오염 방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지역의 화합과 상생만이 수도권 공화국 속에서 그나마 지방을 살리는 길”이라며 “구미시는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대구와 구미는 하나’라는 각오로 끊임없이 대구를 설득하고 협력에 나서고, 대구시는 구미 시민의 감정을 악화시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철회하고 갈등보다 화합과 상생발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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