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산단 500억 투자 유치

시, 금아파이프·방산과 MOU

(왼쪽부터)김명곤 금아파이프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방제일 방산 대표이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500억 투자유치를 성공했다.

시는 17일 시청에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2개사와 500억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 지역 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강관 생산 전문기업 금아파이프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만55㎡ 부지에 2024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강관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 부품용 강관 및 배관용 강관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부산, 경주 공장에 이은 증설 투자며 금아파이프 강관 생산능력은 연산 14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은 폐내화물 자원화를 통한 건설 내화 자재 생산 공장을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3만6052㎡ 부지에 건립해 2023년까지 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방산의 이번 투자는 전 세계 최초로 제철소로부터 발생하는 산·중성 폐내화물 자원화를 통한 친환경 건설 내화자재를 생산해 지역 및 국가 환경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새로운 먹거리 창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욱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