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14년새 농경지 300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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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14년새 농경지 300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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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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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개발 사업·논→밭 전환 영향으로 `급감’
   먹거리·물 부족현상 등 우려…대책마련 시급

 
 
 안동지역 농경지가 도로개설을 비롯한 각종 개발 사업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동지역은 이농현상과 인구감소로 휴경지가 늘면서 1994년 2만3134㏊이던 농지가 99년에는 2만1295㏊로 5년 만에 8%(1839㏊)가 감소했고 2000년대 들어서도 매년 50~100㏊씩 줄어들어 현재는 2만219㏊만 남아 지난 14년 동안 무려 3000㏊나 되는 농지가 사라졌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농지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우회국도 등 도로개설과 산업단지 및 골프장 조성, 축사신축 등이 가장 큰 원인인데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추 등 특수작물과 논 콩 재배가 늘면서 논을 밭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농지감소의 또 다른 이유로 작용되고 있다.
 이처럼 농지감소 추세가 계속될 경우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우리 밀처럼 먹거리 부족현상이 심각해지는 것은 물론 논물을 가두지 못해 홍수조절 기능마저 떨어지게 돼 물 부족으로 인한 환경파괴까지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농민회 관계자는 “지역이 개발되는 것도 좋지만 우량농경지가 사라지면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닥칠 식량부족시대를 대비해 우량농지를 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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