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GM대우 先자금 지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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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GM대우 先자금 지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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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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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 요구·경영 공동 참여 강화 미수용시 여신 상환
민 은행장 “이달 말 출범 산은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산업은행은 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이 마련되기 전에는 GM대우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GM대우 경영정상화진행현황’에 대해 “GM대우의 장기 경쟁력 확보방안을 위해 GM과 계속 협상 추진할 것이며, 채권단의 자금 지원은 협상의 진전과 연계해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민 행장은 “GM대우는 작년에 선물환 거래손실과 경기 침체로 인한 차량 판매 급감으로 875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흑자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채권단에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민 행장은 그러나 “GM대우에 금융지원을 하기 전에 GM측에 GM우의 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지난 3월 이후 협상을 해오고 있다”며 “이익 시현이 가능한 수준의 생산량 확보, 하이브리드카 등 신기술 개발 참여와 생산, GM대우가 개발한 지적재산권의 소유권 확보, 산은의 경영 공동 참여 강화 등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산업은행은 이미 이러한 요구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모든 여신을 상환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주 만기도래한 1258억원의 대출을 상환 조치한 데 이어 오는 21일 청약을 마감하는 GM대우의 유상증자에 불참키로 했으며 매달 3억 달러씩 만기가 돌아오는 총 50억 달러 규모의 선물환 계약에 대해서도 상환 조치키로 방침을 정했다.
 민 행장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중순에 제출된 회생계획안에 대한 심리 및 의결을 위한 관계인집회가 오는 11월6일 예정돼 있다”며 “이행가능성 등을 종합 판단해 회생 계획안의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민 행장은 또 이달 말 출범하는 산은금융지주에 대해 “산은법에 따라 2014년 5월 이내 최초로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를 추진키로 했다”며 “국내외 시장상황과 금융산업 발전 방향, 매각가치 극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다만 “정부와 협의해 이달 말 출범하는 산은금융지주를 오는 2011년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2012년에 해외 상장을 추진해 법상 기준보다 민영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지주회사가 이달 말 출범하면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예수금 확보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M&A와 관련해서는) 국내외 은행들을 생각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대안을 갖고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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