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매운 바람
몰아쳐 와도
깃 같은 잎을 세워
한결 푸르리.
아슬한 벼랑
온통 얼음 깔려도
쉬지 않고 그 위로도
뻗어 오르리.
이 겨울 다 하도록
뼈가 아려도
끝끝내 인동하고
쌀아 남으리
봄이오면 금은화
곱게 피워서
회청의 하늘 가득
향기 뿜으리.
내 오늘
인동초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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