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청장 한기엽)은 지난 23일 추운 한겨울을 앞두고 대구지역 여성봉사단인 경혜라이온스와 연계, 북구지역 어려운 국가유공자(무공수훈유족 김순늠, 76) 가정에 대해 도배, 장판, 문짝수리 등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를 실시했다.　몇 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손자 2명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할머니는 집이 낡아 바람도 들어오고 해서 매년 추운 겨울을 보냈는데,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한 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했다.
　김옥련 대구보훈청 복지과장은 “지역사회와 소외된 분들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준 대구지역의 라이온스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 봉사단체인 경혜라이온스(회장 엄문자)의 후원으로 실시됐으며, 경혜라이온스는 지난 달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무의탁 독거어르신 10명에게 `보훈가족 합동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후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