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윗줄 왼쪽부터 강형목, 권영만, 권유형, 김영훈, 김종린, 안정화, 이동윤 氏.
아랫줄 왼쪽부터 이만호, 이상범, 이칠우, 정수화, 편해원, 한진욱.
6·2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포항시의원 `나 선거구’
현역의원 2명도 곧 출사표…13명 후보가 사활건 싸움 벌일 듯
6개면 표밭 놓고 지역간·한나라-무소속간 대결 양상
포항시의원 `나 선거구(기계·청하·죽장·송라·신광·기북면)’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포항지역 기초의원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3명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에는 11일 현재 전 현직 의원 4명을 포함, 총 1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현역 의원 2명이 더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총 13여명의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이 4명, 전직 의원이 2명이다.
이처럼 `나 선거구’에 많은 후보가 출마하는 이유는 이 선거구가 6개의 면으로 이뤄져, 각 면 지역을 대표해 의원이 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농 복합도시인 포항의 경우 시내지역은 보통 3개 정도의 `동’으로, 농촌지역은 1~3개의 읍·면으로 선거구가 구성돼 있지만, `나 선거구’만 유독 6개의 면으로 이뤄져 후보가 난립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나 선거구’ 출마자는 우선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상범(44·기계면)·권영만(63·죽장면)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진 않았지만,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종린(62·청하면) 의원과 청하면 출신 한나라당 현역 비례대표 안정화(57) 의원의 출마도 확실시 된다.
또 정수화(55·기계면) `바르게살기 운동’ 기계면 위원회 위원장, 편해원(58·청하면) 청하면 개발자문위원장, 한진욱(56·청하면) 포항시농업경영인연합회장이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4명의 현역의원을 포함한 이들 7명은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공천경쟁도 치열하다.
이와 함께 강형목(53·송라면)·권유형(61·죽장면) 전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이동윤(61·신광면) 전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칠우(71·청하면) 청하 제일교회 집사, 김영훈(57·송라면) (구)송라농협감사, 이만호(51·청하면) 한국자유총연맹 청하면 회장도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 선거구’는 각 면 지역간 대결과 함께, 한나라당(7명)과 무소속(6명) 후보간의 경쟁으로 선거구도가 잡혀가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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