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포항 구단에 따르면 설기현은 지난 22일 송라연습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중 슈팅을 하다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다음날 구단 지정병원인 포항 세명기독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무릎 연골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고, 관절경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나왔다.
24일 오후 서울에서 2차 검사가 진행됐는데 역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포항 구단은 “수술을 하게 되면 회복에 한 달, 재활에 두 달 등 그라운드 복귀까지는 최소 석 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다”라고 전했다.
설기현은 월드컵 출전을 위해 오랜 국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왔지만, 정작 K-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무엇보다 수술대에 오르면 오는 6월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 출전은 힘들다는 것이 설기현으로서는 큰 타격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