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0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여야는 이명박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도는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필승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있어 열전 13일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진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지난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로, 2012년 총선·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전·현 정권간의 대결구도로 흐르고 있어 여야 모두 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각 당은 선거운동 첫날 대대적인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를 둘러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가 이미 천안함 침몰이 북한에 의한 소행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 안보정국 조성에 따른 `북풍’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23일)를 목전에 두고 있어 북풍과 함께 `노풍’이 막판 선거구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현재 선거 판세를 보면 여야 모두 영남과 호남 등 텃밭을 제외하고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구경북지역 단체장 선거전은 격전지 9곳 등 곳곳에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대결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등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은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 78명, 기초의원 299명, 교육감 2명, 교육의원 10명 등 총 532명의 `풀뿌리 일꾼’을 선출하며 평균 경쟁률은 2.3대 1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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