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복숭아 소포장화 조기정착을 위해 15kg 포장상자 수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 농가일손 덜기 위해
  10㎏ 이하 포장 상자 정착
　영천시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유통의 원활을 위해 복숭아 소포장화 조기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소포장화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15kg들이 상자 대신 10kg 이하로 포장, 출하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농가 일손을 덜어주고 일부 농가가 속칭 `속박기’를 자행함으로써 지역 복숭아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 포장화로 품질 향상과 영천복숭아 전체의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의도란 것.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부터 복숭아 포장상자 개선 계획을 읍면동에 시달하고 지역농협과 연계, 지금까지 사용해온 15kg들이 복숭아상자를 수거, 폐기키로 하고 대대적인 수거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농가와 농협 등이 보관 중인 15kg 복숭아 상자는 40만매 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사업에 3억 7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15kg 포장상자 수거사업은 6월 중순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권영하 과수 한방과장은 “ 이번 사업을 계기로 10kg 이하 소포장 상자가 정착되면 농민과 상인, 소비자 모두가 Win-Win(윈윈) 하여 지역 복숭아의 명품화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