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558점 획득해 21년만에 한국기록 경신 쾌거
경북체육회 김영민(27)이 제20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1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영민은 14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에서 588점을 쏴 1990년 6회 회장기전국사격대회에서 박병택(당시 상무)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587점)을 1점 경신했다.
김영민의 기록은 1983년 팬아메리칸게임에서 미국의 에릭 불정이 수립한 세계기록(584점)을 뛰어넘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이기도 하다.
김영민은 같은 팀 김영욱(567점), 김성준(565점)과 1720점을 합작해 상무(1695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이 됐다. 김영민의 주종목은 공기권총이지만 3년전 대구백화점에서 뛸 당시 김선일 감독의 권유로 스탠다드 권총을 잡았다.
김영민은 “스탠다드 권총을 시작한 지 채 3년이 안됐는데 큰 기록을 내서 얼떨떨하다”며 “꾸준한 성적을 올려 올림픽대표로 선발되는 게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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