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다단계판매업체인 제이유그룹 사건과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시절 후원자였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관련 의혹을 현 정권의 핵심 권력비리로 규정하고 적극적으로 의혹을 파헤치기로 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제이유 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회장은 노 대통령의 후원자가 아니라 동업자”라며 “박 회장이 (화학 소재) 독과점 품목 판매업체인 휴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헐값 인수 및 수백억원대 주식투기 의혹이 있는 만큼 검찰이 이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또 “박 회장의 측근들이 5.31 지방선거 직전 친노성향으로 분류되는 여당의원 20여명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 선관위는 지난달 23일 박 회장의 부인과 본사. 계열사 임원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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