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복지재단 이대공 이사장(현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27일 포항 중앙동사무소를 방문,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쌀 20㎏짜리 200포(860만원 상당)를 쾌척했다.
이 이사장은 “동절기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쌀을 기증했다“며 ”앞으로 더욱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경영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민 중앙동장은 “이번에 기증된 쌀은 저소득 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원봉사자, 직원들과 함께 가구별로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정성이 담긴 이 쌀이 이들에게 희망의 큰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2일에도 경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이영우 교육감에게 난치병 학생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그는 지난 2004년, 2007년, 2010년에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으로 각각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기부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경북도청을 찾아 김관용 지사에게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애린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 인가 재단으로 지난 1996년 설립됐다. 이 이사장은 총 37억9700만 원을 출연해 그동안 가난한 이웃을 돕고,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 각계 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매년 2억50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기독교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대욱기자dwkim@hidomin.com
※사진설명:애린복지재단 이대공(가운데) 이사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포항 중앙동사무소에 쌀을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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