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꿈’ 영근다
  • 경북도민일보
이용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꿈’ 영근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2.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재성과 6년 호흡 맞춘 남복
   中 차이윈-푸하이 극복 관건
  “몸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윙크보이’ 이용대(24·삼성전기·사진)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꿈을 꾸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이 열린 2008년 8월17일은 이용대에게 `윙크보이’로 새로운 인생이 열린 날이다.
 이용대는 당시 이효정(삼성전기)과 한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결승전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인 노바 위디안토-낫시르 릴리야나(인도네시아) 조를 상대로 1세트를 21-11로 가볍게 따낸 이용대-이효정 조는 2세트 막판에 19-17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침착한 네트 플레이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이용대는 강력한 스매싱을 위디안토에게 날렸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김동문-길영아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12년 만에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용대는 2006년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 정재성과 함께 남자복식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탈락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이용대는 정재성과 `찰떡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용대는 마침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내 한국 셔틀콕의 최고 스타로 인정받았다.
 이후 4년 동안 경험과 실력을 쌓은 이용대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2개를 노리고 있다.
 이용대가 이번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정재성과 6년째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정은(대교눈높이)과 나서는 혼합복식에선 세계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렸지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라이벌들을 꺾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용대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올림픽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모두 뛰어야 하기 때문에 몸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