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배상문, PGA 데뷔 `나이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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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배상문, PGA 데뷔 `나이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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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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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오픈 5언더파로 공동 29위…와그너 우승
  `맏형’ 최경주, 1타 잃고 4언더파로 공동 38위

   배상문(26·캘러웨이·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에서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4개를 기록해 3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가 된 배상문은 전날 공동 8위였던 순위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상금왕에 오른 뒤 올해 PGA 투어에 진출한 배상문은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최종일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부풀렸던 배상문은 7번 홀(파3)까지 보기만 3개가 나오는 바람에 일찍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2009년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나와 컷 통과에 실패했던 배상문은 경기를 마친 뒤 SBS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어제까지는 생각대로 풀렸지만 오늘 최종 라운드라 그런지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신인이고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존슨 와그너(32·미국)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와그너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린 와그너는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99만 달러.
 2008년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와그너는 지난해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와그너는 1타 차로 쫓기던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나며 굳히기에 성공했다. 시즌 첫 대회였던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9위에 이어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냈다.
 `맏형’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에 발목을 잡혀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8위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2언더파 278타로 53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1오버파 281타를 쳐 공동 66위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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