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여성 럭비클럽이 포항에서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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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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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여성 럭비 클럽인 파워풀 노사이드 회원들이 창단식에서 황용관 포항시럭비협회장 등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파워풀 노사이드 여성 럭비클럽
   평균연령 40대 중반 주부로 구성

 전국 최초 여성 럭비클럽이 포항에서 창단했다.
 파워풀 노사이드 여성 럭비클럽(회장 박영자)이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호 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이석수 포항시럭비협회 고문 등 내빈 및 회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파워풀 노사이드는 평균 연령 40대 중반의 주부들로 구성된, 전국 최초의 여성 럭비 동호인 클럽이다.
 이날 박영자 회장은 “럭비는 협동, 희생, 감투정신이라는 건강한 정신의 지표를 제시하는 사회 친화적 운동”이라며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클럽 창단을 계기로 전국에 여성 럭비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라고 창단 취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일반인들에게 럭비가 위험하고 과격한 운동이라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여성의 온화함과 희생정신으로 배려하고 여성들의 잠재력을 깨우며 지역사회에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단식에 참석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럭비는 강인한 정신과 협동정신으로 공동의 목적을 이뤄내는 멋진 운동”이라며 “여성팀 창단을 계기로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돼왔던 럭비가 지역 사회에도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워풀 노사이드 김진영 단장은 “선수 50명을 모집한 후 남구 상대초등학교에서 김명주 현 국가대표 감독의 도움을 받아 매주 3회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지도를 받을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7인제 경기 및 제2기생 주부회원 40명을 모집하고 추후 결과에 따라 권역별 럭비팀을 창단해 포항시 전역에서 토요일 여성 럭비팀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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