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자 발파민원 제기·시공사 부도로 공사지연 불가피
구간마다 자재 등 방치 `눈살’
올 연말 완공예정인 상주시 가장동~김천시 어모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가 민원으로 인해 공기가 지연된 가운데 최근 시공사마저 부도돼 공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는 상주~김천간 국도 4차로 건설공사 가운데 상주시 공성면 거창리~가장동 구간 15.76㎞(폭 20~35m) 공사가 7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초 예산 배정과 청리터널(길이 304m) 공사구간의 발파작업과 관련, 인근 축산업자들이 발파민원을 제기, 터널공사가 약 19개월간 중단돼 공기가 1년여 연장이 불가피해 오는 2013년 12월말로 완공목표를 연기했다.
이처럼 공사가 지연된 가운데 이 공사를 맡은 웅진그룹 계열자회사인 극동건설(주)이 최근 부도처리돼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어 이에따른 공사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공사현장의 경우 공사 구간마다 교통안전 시설물 등이 제멋대로 나딩굴고 각종 자재 및 폐기물 등이 주변에 어지럽게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김 모씨(55)는 “도로벽면 사면지에는 잡초가 무성한 상태로 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며 “원할한 교통안전과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조속히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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