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외나무다리 행렬·각설이 품바 등 볼 만
수도리는 내성천 물줄기가 돌아 흐르고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조상의 숨결을느낄 수 있으며 무섬은 물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한다.
수도리의 우리말 이름인 무섬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면을 휘돌아 흐르고 있어 예로부터 매화가지에 꽃이 핀 모습과 닮았다해 매화낙지(梅花落枝)라고 이르거나, 물위에 연꽃이 핀 형상의 연화부수(蓮花浮水)의 형국이라 하여 길지(吉地)중의 길지로 꼽히는 마을이다.
이번축제 첫날인 13일에는 전통 고택을 배경으로 전야제로 도립국악단의 음악회가 열리며 14일에는 외나무다리 행렬, 전통 상여행렬 길놀이 각설이 품바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외나무다리 행렬에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활을 표현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전통혼례에는 실제 부부를 초청해 혼례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전통 상여행렬과 무섬사진전을 개최해 우리의 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초가 이엉이기, 벼 베기 소달구지 타기 체험 행사로 선조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민속놀이로 어린 시절 동심으로 되돌아 가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해 관광객들이 잠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고 열다섯번째 영주풍기인삼축제(10.6~10.14)와 함께 개최돼 관광 영주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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