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캠핑장으로 리모델링
천연염색·공예마케팅 등
지역예술인 창작공간 재탄생
“낮에는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가을 하늘, 밤엔 보현산 자락 머리위에 쏟아져 내린 푸른 별빛과 캠프파이어…. 또 갖가지 공예체험!”
영천시 자양면의 옛 학교 부지를 리모델링한 영천공예촌이 인근 도시인들의 문화 예술 체험 힐링캠프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영천시가 폐교가 된 옛 자양초등학교를 지역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다시 태어난 명소다.
영천댐과 함께 이어지는 벚꽃 100리길과 보현산의 빼어난 절경 속에 놓인 공예촌에서 도시인들은 온갖 공예 및 문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다.
폐교의 넓은 운동장은 빼어난 자연 경관속에서 일품 캠핑장이 되고 도예, 목공예, 서각, 가죽공예, 천연염색, 규방공예, 공예마케팅(화가) 등 7개 분야 8팀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으면서 체험객들을 돕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의 캠핑동호회 회원 가족과 일상의 탈출과 더불어 공예 체험을 희망하는 캠핑족 200여명이 50여동의 텐트에서 가을 밤하늘 쏟아지는 별들의 향연에 환호만 연발했다.
일상을 잠시 벗어난 이들 도시인들은 영천 시가지에서 공예촌으로 오는 영천 호반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드라이버 코스에 먼저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찾아온 보현산 중턱의 울긋불긋 단풍은 일상을 벗어난 도시인들의 흥분을 절정으로 몰아넣는다.
캠핑동호회 회원들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절묘한 캠핑장이 있는 줄 몰랐다. 캠핑의 필요충분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공예촌 작가들과 함께하는 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은 처음이었다”고 감탄하며 “천혜의 자연 경관과 함께하는 하룻밤의 추억은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잊혀지지 않응 것이다”고 했다.
영천공예촌은 캠프파이어와 캠핑장 뒤편의 기룡산 산행과 가마솥 밥 짓기, 두부만들기 등 농촌체험들을 패키지상품으로 개발해 더욱 알찬 시간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입촌 및 체험문의는 영천시공예촌 홈페이지(www.0ye.co.kr)나 전화 054-332-0027로 하면 된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