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이 지명에 얽힌 유래비를 제작, 설치하는 지명유래비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서구 내당동 유래비.
대구 서구청이 지명에 얽힌 유래를 추가로 발굴하고 이미 알려진 유래에 대해 유래비를 제작, 설치하는 지명유래비 설치 사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명유래비 설치사업은 이미 유래가 전해져 오고 있는 내당, 비산동, 평리동 등 7개소의 법정동과 특정지명인 반고개를 대상으로 하며, 자료 수집을 통하여 추가로 발굴되는 지명유래가 있을 경우에는 고증, 자문 등을 거쳐 올해 10월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구청은 오는 5월까지 추가 지명유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6월에는 고증과 자문을 받고 7월~10월까지 설치장소 선정, 및 유래비 설치로 10월중 사업을 마무리한다.
특히 설치장소는 마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나 다수 주민이 원하는 곳에 설치할 예정.
길용식 도시관리과장은 “지명유래 발굴 및 유래비 설치사업은 점차 사라지고 묻혀지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마을의 유래를 후손들에게 정확히 전달되게 함으로써 토박이 지명 이름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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