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복지환경위, 의원간 치열한 격론 끝 최종 결정
회의 중간 비공개회의 전환…공무원·기자 등 퇴장 해프닝 연출
포항시 남구 호동에 신규건립된 재활용선별장 운영권이 결국 시설관리공단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재활용선별장 운영권을 놓고 시 와 시의회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한 바 있다.
시는 예산절약을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시의회는 전문성을 내세우며 민간위탁을 각각 주장했다.
25일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재활용선별장 운영권 주체를 시가 설립한 시설관리공단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최근까지 포항지역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재활용선별장 운영권이 결정된 것.
▲최종협의까지 의원들간 치열한 갑론을박 이어져…
이날 위원회가 열린 시의회 회의장은 시작부터 긴장감이 나돌았다.
회의중간 결국 비공개회의로 전환하며 회의장 안에 있던 담당공무원과 기자들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났다.
점심시간을 훨씬 넘긴 오후 12시 40분,회의장 밖으로 나온 의원들의 얼굴에 희비가 엇갈렸다.
모 의원은 깊은 한숨을 쉬는가 하면 표정관리에 신경쓰는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당시 투표까지 갈 기세였던 이날 회의는 의원협의로 운영권은 시설공단으로 마무리됐다.
A의원은 “힘든 결정이었다”며 “긴 하루였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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