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세종시·신도청시대 대비 마케팅 구체화
고속도로·철도 여건에 따른 종합계획 수립
축산항·죽도산, 미래 신성장 관광지로 육성
영덕군은 새해를 맞아 세종시 출범(2012년 7월 1일)과 정부 세종청사 시대 개막(2012년 12월 27일), 신도청 시대(2014년 6월) 도래에 대비한 신(新)정동진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의 첫 업무를 시작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 세종시에 정부는 내년까지 9부 2처 2청을 비롯해 36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을 단계적으로 이전해 최소 50만명의 신도시 건설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세종시로의 국가기관 이전과 함께 신도청 시대 도래에 발맞춰 선제적 대응을 통한 새로운 관광명소를 자원화해 세종시를 중심으로 유입되는 중부권과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올 상반기 중 정부 세종청사 시대, 신도청 시대, 광역 교통망인 고속도로, 철도 시대에 따른 여건 변화를 수용하는 신정동진 지역 마케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신정동진 선포식을 거쳐 축산항을 비롯한 죽도산 일대를 미래 신성장을 주도할 새로운 관광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영덕군은 죽도산 일원에 지난 2011년 120억원을 투자해 지상 7층 규모의 죽도산 전망대)와 산책로(550m), 축산천 현수교(139m) 등의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축산항을 중심의 이 지역 일대는 64km의 청정해역에 조성된 대표적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 구간에 위치하고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로 알려진 영덕대게 원조마을인 축산면 경정2리(차유마을), 영해면 괴시리(호지마을) 목은 이색 유적지 등 천혜의 자연문화 유적지가 연접하고 있으며 물가자미, 오징어 등의 청정 해산물이 풍부해 향후 관광 사업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목 군수는 “세종시는 단순한 행정기관의 지방 이전이 아닌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기능의 분산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영덕군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 들이는 신정동진 관광 사업화 추진에 전 공직자가 합심해 `동해안 시대, 앞서가는 영덕’을 새롭게 다져 나가겠다” 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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