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시도 40대에 고함치며 제지, 신속하게 신고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초·중학생 3명이 어린 여아를 납치하려던 40대 남자를 제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오후 6시 50분께 구미시 형곡동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놀던 K(14·중2), A(11·초5), B(10·초4)군 등 3명은 40대 후반의 남자가 여아(4)를 끌고 가려는 장면을 목격했다.
40대 남자는 여자 어린이가 싫다며 미끄럼틀 안으로 숨는데도 팔을 잡고서 강제로 끌고 가려 했으며 이를 목격한 초·중학생 3명은 즉시 달려가 아이 팔을 놓으라고 소리치며 막아섰다.
구미경찰서는 4일 여아를 납치하려 한 혐의로 송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의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구미경찰서는 피의자 검거에 이바지한 용감한 초·중학생 3명과 이양 어머니에게 표창장, 도서상품권,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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