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납치 막은 용감한 초·중학생들
  • 김형식기자
여아 납치 막은 용감한 초·중학생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3.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납치 시도 40대에 고함치며 제지, 신속하게 신고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초·중학생 3명이 어린 여아를 납치하려던 40대 남자를 제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오후 6시 50분께 구미시 형곡동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놀던 K(14·중2), A(11·초5), B(10·초4)군 등 3명은 40대 후반의 남자가 여아(4)를 끌고 가려는 장면을 목격했다.
 40대 남자는 여자 어린이가 싫다며 미끄럼틀 안으로 숨는데도 팔을 잡고서 강제로 끌고 가려 했으며 이를 목격한 초·중학생 3명은 즉시 달려가 아이 팔을 놓으라고 소리치며 막아섰다.

 K군은 여아의 어머니(30)가 운영하는 근처 가게로 달려가 사실을 알렸고 주변의 다른 어린이는 경찰에 신고, 어머니는 아이를 납치하려 한 아저씨를 붙잡고 있는 사이 경찰이 도착해 검거했다.
 구미경찰서는 4일 여아를 납치하려 한 혐의로 송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의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구미경찰서는 피의자 검거에 이바지한 용감한 초·중학생 3명과 이양 어머니에게 표창장, 도서상품권,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